✍️ 일기는 아닌데 없어지는 건 싫어서 하는 기록

☕️ 앤츠 디자이너 은희님 커피챗

wham here 2023. 9. 4. 21:50

브런치에 썼던 글을 보시고 이메일로 연락을 주신 분이 계셨다.

탄소회계라는 생소한 분야에서 B2B 제품을 만드시기 시작한 프로덕트 디자이너 은희님이었다.

아... 탄소회계라... 🫠

마침 은희님 회사가 역삼 쪽이라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뵙기로 했다.

열심히 걸어서 도착했는데 루이보스 티를 사주셨다 홍홍... 감사히 잘 마셨다... 🍵

 

내 글을 보시고 내가 산전수전 다 겪어본 분이겠구나 생각하셨다고 한다,,, ㅎㅎ

꼼꼼하게 읽어주셨던 것 같아 참 감사했다.

 

B2C 쪽에서 UX Researcher로서 일하시다가 B2B 제품 디자인은 처음 맡게 되어 여러모로 힘드신 점이 많은 것 같았다.

개선할 수 있는 시기가 오기는 하는 건지 물으시는 걸 보니 많이 답답하시구나 싶었다 ㅎㅎ,,,

이런저런 질문을 하셔서 열심히 답해드리긴 했지만, 내 대답이 충분했는지 모르겠다.

나도 겪었던 일들이 새록새록 기억나면서 자꾸 다른 길로 새기도 하고,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잊어버리기도 하고...

여하튼 그랬다.

 

이제 막 MVP를 만드시는 단계이고, 내가 처음 입사했을 때 10명 정도 규모였던 것처럼 비슷한 규모와 팀 구성이라고 하시니 공감이 크게 되어 뭔가 정보를 더 많이 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쩌다 보니 한 시간 사십 분을 떠들었는데, 내 얘기가 부디 도움이 되었기를 바랄 뿐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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