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는 아닌데 없어지는 건 싫어서 하는 기록

4년간 기술 위주의 스타트업 / 건설 하면서 느끼는 것

wham here 2024. 2. 17. 16:54

조금 있으면 나도 만 4년을 꽉 채워 일한 디자이너가 된다.

게다가 지금 회사에서만 4년이다.

 

4년간 일하며 느꼈던 것들이 참 많은데

요즘은 또 이런 내용의 생각을 많이 한다.

기술 위주의 스타트업에 있다면, 게다가 지금 있는 분야가 디지털 불모지라면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을 지도 모르겠다.

아직 브런치에 올릴만큼 정리된 생각은 아니라서 짧게 티스토리에 남겨본다.


다른 버티컬 B2B 제품이나 B2C 제품 이야기를 보면

보통 처음에 고객 세그먼트를 좁게 정의하고

그에 맞추어 MVP를 출시해 → PMF를 찾아가는 느낌인데 

우리 회사는 많이 다르다고 느꼈다.

 

기술 위주의 솔루션이기 때문에 일단 기술부터 MVP로 구현시켜두고

→ 가능성 있을만한 '잠재' 고객들을 매우 넓게 찾아다닌다.

→ 찾으면 그때부터 맞춰서 고도화/특화한다.

 

지금 회사에서는 고객 세그먼트를 자세히 나누지 않고 제품을 개발하는 경향이 있는데

→ 충족시켜야 할 니즈가 매우 많고 상충되는 것들이 일상적으로 발생한다.

어떤 것을 기준으로 잡아야 할 지 모호한 것도 어려운 점이다.

 

어도비처럼 무거운 편집툴을 따라가면

유저도 우리도 쉬워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항상 든다.

고객 세그먼트만 잘 나눠두고 그에 필요한 기능을 제안해서 화면에 배치하는 플로우.

 

 

대기업 고객의 솔루션: 매우 명확하게 들어오는 요구사항

대기업 건설사 대상의 건설 B2B 솔루션을 4년 간 기획하고 디자인하며 항상 느끼는 점이다.

요구가 B2C에 비해 훨씬 적게 들어오지만, 그 요구마다 굉장히 강하고 명확하게 들어오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반응형